중국 헝다그룹 파산이 주식과 코인에 미치는 영향

헝다그룹은 중국 2위 주택 건설 업체입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 건설 호황기를 앞세워 급속도로 성장하였습니다.
급속도로 성장한만큼 내실이 부실했던것인지, 현재 헝다그룹은 3000억달러 가량의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습니다.


대기업인 헝다그룹이 구제되지 않으면 헝다그룹을 중심으로 건설 자재 공급 업체 등의 건설업계 기업들의 부도와 부동산 시장의 버블붕괴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헝다그룹 부도, 채무불이행 디폴트할까?


현재 헝다그룹의 파산 이슈가 부각되는 것은 신용평가사 Pitch에서 헝다그룹이
다가오는 23일 목요일에 채권이자 8,350만 달러에 대해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하며 정크 CC 레벨로 하향 조정한 것이 알려지면서 부터이다.

헝다의 5년물 채권 만기가 23일 도래하는 만큼 이날 대금을 제대로 치뤄내는지에
따라 향후 다가오는 부채에 대해서 대처할 능력이 있는지 평가받게 될 것이다.

다만, 채권 계약서에 명시된 바에 따르면 예정된 23일로부터 30일 이내에는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채무불이행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이미 건설업계에서는 많은 협력업체들이 공사 대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을만큼 헝다는 현재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출과 채권 발행으로 빌린 돈을 전부 상환할 길이 막혀 결국 디폴트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헝다그룹 주식


현재 헝다그룹의 주가는 무서울 기세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기술적반등조차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무식하게 내려꽂는 헝다그룹의 주식

파산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헝다그룹 파산 이유


문어발 확장
헝다그룹은 1997년 설립한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사업 확장을 이어왔습니다.
부동산, 전기차, 헬스케어, 금융 등 매우 넓은 범위로 사업을 확장하며 부채가 늘어왔습니다.


중국의 규제
사업확장으로 부채가 늘어있는 상태에서 중국의 부동산 규제와 크레딧 긴축이 맞물리면서 헝다가 파산위기에 놓였습니다.


중국판 리먼 브라더스 사태 될까?


2008년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때에 미국이 구제금융을 거부하면서 미국의 최대 규모 금융회사인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했던 적이 있습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파산으로서 700조원 상당의 파산을 하였다. 이는 현재까지도 깨지지않을 최대 파산 기록입니다.

당시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은 미국 금융시장뿐만아니라 전세계를 휩쓸었고, 투자자들은 패닉상태에 빠졌으며 은행에 대한 불신으로 모든 예금자들이 예금을 인출하기 바빴다.

따라서, 부채만 350조인 헝다그룹의 파산이 리먼브라더스사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제 생각은 'NO' 입니다.

두 회사는 너무나도 다른 회사입니다.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이 강력한 후폭풍을 몰고 온것은 엄청난 규모의 회사가 파산했다는 것 이상으로 미국 최대의 금융회사가 파산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금융회사가 파산할 경우의 무서움은 금융회사가 유수의 건전한 기업들에 투자해놓은 투자금들이 청산과정에서 순식간에 회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도미노처럼 많은 기업이 줄지어 도산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헝다그룹도 많은 하청업체와 협력업체를 가진 기업인 만큼 큰영향을 끼치겠지만, 태생적으로 건설 업체를 표방하는 만큼 리먼 브라더스 사태 때 처럼 시장 전체를 주저앉힐만한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헝다그룹 파산이 주식과 코인에 미치는 영향


헝다그룹 주식

 

미국 지수는 모두 큰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6월 이후 올랐던 지수를 모두 내렸다고 할만큼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헝다그룹의 파산이 미국 시장이 심대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헝다의 파산은 어디까지나 중국의 계획경제 안에 있는 시나리오의 하나일 뿐인만큼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장은 당분간 불안정성과 위기감, 직접 리만브라더스를 맞았던 국가가 가지는 두려움 이 반영되어 단기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겠지만, 시장이 위기를 맞을 정도로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석이라서 개장하지는 않았지만 국내장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항상 중국의 증시와 커플링경향을 보이며,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만큼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다만 시장자체를 끌어내릴 변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헝다그룹 코인

 

비트코인의 경우는 하루만에 7% 를 내리며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인 ESC로 부터의 규제로 코인베이스가 출시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취소할만큼 미국에서는 코인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규제와 더불어 헝다그룹 부도로 인해서 비트코인은 불안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인의 경우에는 중국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당분간은 위험성을 감수해야 할것입니다.


 

중국의 향후 시나리오


중국정부의 주도하에 헝다그룹의 해체와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입니다.

내년 동계 올림픽과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있는만큼 시장을 최대한 지키는 선에서 금융을 안정시키려 할 것입니다.

현재 중국이라는 국가 자체의 부재의존도가 굉장히 높은만큼 현재 중국의 한계기업 청산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불안정성과 위험성을 불러오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체질개선이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