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주가, 4분기 실적부진, 오딘 개발사 인수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Daum을 활용하여 모바일게임 및 PC게임의 유통 사업을 영위하며 다수의 게임 개발사 인수를 통해 게임 개발 사업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 오딘의 흥행과 오딘 개발사 인수, 메타버스, NFT 잠재력 등을 인정받아 크게 상승했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카카오게임즈 주가와 악재, 4분기 실적, 호재, 오딘 개발사 인수, NFT, 메타버스 사업 진출,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지난 6월 29일 신작 오딘이 구글, 애플 양대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엄청난 흥행을 보이면서 크게 상승했던바 있습니다. 10월에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의 NFT, 메타버스 잠재적 성장성을 인정받아 주가가 다시금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한때, 116,000￦까지 상승하여 고점을 형성하였으나,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서 비롯한 시장상황의 악화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기인하여 조정을 받아 현재는 고점대비 약 -35.5% 하락한 74,800￦ 수준에서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4분기 실적
카카오게임즈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부문에서 컨센서스 대비 -12.4%로 크게 하회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실적 역시 작년 예상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어 카카오게임즈 주가 하락에 일조하였습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 4분기 실적은 나쁘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개발사 인수
카카오게임즈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하였지만 영업이익 부문이 부진했습니다. 그 이유는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에 대한 로열티 지급 금액이 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라이온하트의 지분을 21.58%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30%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여 총 51.58%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하였습니다.
따라서, 라이온하트 인수가 반영된 연결실적으로 계산하게되면 오딘에 대한 로열티 지급이 없어지기 때문에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메리츠 증권의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2,062억원에서 5,536억원으로 168% 상향되고, 2022년 순이익 전망치는 1,978억원에서 3,997억원으로 102% 상향됩니다. 현재 시장의 예상치를 완전히 뒤엎을 수 있는 것입니다.
라이온하트 인수가 반영된 수치를 통해 계산한 PER은 28수준으로 카카오게임즈에게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고평가 논란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 NFT, 메타버스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테마 바로 NFT와 메타버스 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10월 NFT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가상화폐 보라코인 발행사 웨이투빗을 합병하였고, NFT 기반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개발 운영할 계획이 밝혀지면서 NFT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NFT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게임 내 독창적인 캐릭터 제작, 카카오엔터와의 협업 등을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통해 유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36.2% 지분율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넵튠을 통해서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넵튠은메타버스 게임 '퍼피레드 m'을 개발 중입니다.
그리고, 자회사 맘모식스를 통해서 '메타 커머스 갤럭시티:쇼핑'이라는 메타버스 가상 쇼핑몰의 글로벌 런칭을 앞두고 있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공격적인 지분 투자와 인수를 통해 신사업 NFT와 메타버스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성장성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전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당장 반등할 것이라고 확신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우선 라이온하트 인수 전 PER기준으로 42.7배에 달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가격대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최근 시장 자체의 어려움이 전세계에 번져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최근 1달간 카카오게임즈 순매수를 들여다보게 되면 개인만 232만 9196주를 순매수하였고 외국인이 -128만 2709주, 기관이 -103만 2330주를 순매도하였습니다. 개인의 수급이 쏠리고 있는 것입니다.
노련한 게임 유통, 다양한 게임 개발사, 매력적인 신사업을 진행중인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다시금 반등할 수 있을지, 주가 하락이 추가적으로 이어질지 투자자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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