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주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출소, LG화학 협업, 부생수소관련주

태광산업은 섬유와 석유화학 원료들을 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태광산업을 필두로 태광그룹은 2011년까지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재계 순위 30위권에 랭크되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수감되면서 공격적인 M&A를 성장동력으로 삼던 태광그룹의 성장이 멈췄고 태광산업 또한 정체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2011년 당시 1,870,000￦ 에 달했던 주가는 현재 1,088,000￦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최근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출소를 앞두고 태광산업은 다시금 도약을 위한 시동 걸기에 들어갔습니다. 태광산업의 LG화학과 합작 법인 설립, 부생수소 활용 사업 참여 등 적극적인 행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광산업 주가

---

 

태광산업은 이호진 회장의 수감 이후 기업의 부침 기를 겪고 있습니다. 주가는 2011년 고점 대비 약 42% 하락하였습니다.

 

매출액은 4조원 규모에서 현재는 2조 원 규모에도 못 미치면서 50% 이상 하락하였습니다. 이호진 회장 수감 이후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평하는 이유입니다.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하여 태광그룹의 모든 계열사들은 역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태광그룹은 캐시카우였던 티브로드마저 매각하며 위기에 빠졌습니다.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출소

---

위기에 빠진 태광그룹을 구해줄 유일한 활로는 이호진 회장의 출소뿐이었습니다. 2021년 10월 11일 출소예정인 이호진 회장이 다시금 일선에 나서 적극적으로 기업을 운영해나가야 합니다. 

 

태광그룹은 수십 개의 케이블 TV 회사를 인수하여 티브로드를 탄생시킨 것과 쌍용화재를 인수하여 현재의 흥국화재로 발전시킨 것까지 M&A 분야에 있어 탁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태광그룹은 매우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총수의 부재로 보수적인 투자만 이루어져 와서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자산을 신규 M&A에 투자하여 다양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LG화학과 신규법인 티엘케미칼 설립

---

2021년 6월 태광산업은 LG화학과 손을 잡고 AN(아크릴로 나이트릴)을 생산하는 신생법인 티엘케미칼을 설립하였습니다.

 

태광산업은 AN생산량 국내 2위 업체로 LG화학의 주력 상품 ABS와 NB Latex 생산을 위해 필요한 AN의 안정적인 조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티엘케미칼은 울산에 년간 AN 20만 톤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기존의  AN생산량인 연간 29만 톤에서 연간 49만 톤 수준으로 훌쩍 성장하게 됩니다.

 

2012년 탄소섬유 공장 증설 이후로 전혀 투자를 하지 않았던 태광산업이 6000억 원 규모의 대형 투자를 이루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부생수소 공급 사업 추진

---

태광산업은 9월 부생수소를 이용하는 연료전지 공동개발 사업에서 핵심인 부생수소 공급을 맡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부생수소란 석유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중 수소가 다수 포함된 혼합가스를 정제하여 생산하는 수소를 말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능한 가장 경제적인 수소 제조방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사업에는 '한국 수력원자력' 'LS일렉트릭' 'SK가스' '두산 퓨얼셀' '현대자동차'와 같은 굵직한 기업들이 다수 참여합니다.

 

최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수소 관련 사업에 참여했다는 점 역시 기대를 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태광산업 전망

---

태광산업은 티엘케미칼 설립과 부생수소 사업 추진을 통해 친환경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10년간 제자리 지키기에 급급했던 시절을 지나 다시금 공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려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갈길이 멀어 보이지만, 태광산업은 여전히 섬유화학분야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호진 회장의 주도하에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고 있는 태광산업이 다시금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