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소프트, 썩어도 준치 반등할까?, 엔씨소프트 블소2 실패

안녕하세요~ 상어남자, 상남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최근 야심 차게 발매한 블레이드앤소울2 의 흥행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대표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엔씨소프트 로고, 출처 : 엔씨소프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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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소2 흥행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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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장기간 이어온 성공만큼, 유수의 MMORPG IP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리니지', '아이온', 출시 당시 화려한 액션성을 보여준 '블레이드앤소울'까지PC게임에서 큰 성과를 보였던 IP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니지' IP가 성공적으로 모바일에 이식되면서 NC소프트는 흥행가도를 달리게 되었습니다.무한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리니지의 게임 특성상 속칭 '고래유저' 를 다수 보유하면서엄청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됩니다.( 고래유저 : 게임에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과금을 하는 유저 )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가 유저들의 과금 피로도와, 여러 사건에 의한 잡음으로 위기에 빠지면서
또 하나의 대형IP 블레이드앤소울을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함으로써 활로를 모색하려 했습니다.

출처 : 블레이드앤소울2 공식 홈페이지

2021년 8월 26일 대망의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일. 그날이 엔씨소프트 몰락의 날이 되었습니다.출시 당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약 18% 하락하면서 엄청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심지어 출시 후 약 2주가 지난 현재출시 전 주가 대비 약 30% 하락한, 600,000￦ 에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최근 3달 주가

블레이드앤소울2 의 다운로드 순위와 매출 순위를 보면 분명히 나쁜 성적은 아닙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기록들을 달성했던 리니지M과 리니지2M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애널리스트 "엔씨소프트(036570)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사실 리니지와 블레이드앤소울은 사실 유저층이 아예 다르기 때문에
리니지만큼의 과금을 불러올 수 없다는 점도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게임 내 BM을 리니지처럼 구성했다고 하더라도 블레이드앤소울 유저층의 과금력은 리니지 유저층과 다릅니다.
따라서 리니지만큼 많은 고래유저를 거느리기는 힘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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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리니지2M의 위기

 

리니지M의 문양 사건, 리니지2M의 아크스톤 사건 등 리니지 형제에게도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도를 넘은 과금 유도, 그에 따른 유저들의 과금 피로도가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면서 반발을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작년 말, 올해 초 리니지M의 문양 사건 및 여러 문제들로 화제가 되었고
이는 곧 여러 유저들의 엔씨소프트 불매로 이어지며 엔씨소프트는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출처 : 알파스퀘어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반년만에 2000억대에서 600억대로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활로가 필요했던 엔씨소프트에게 블레이드앤소울2의 성공은 필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블레이드앤소울2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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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외면, 떠나는 블랙록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펀더멘탈에 대한 의심이 생기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증권

설상가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액을 감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려 1700억 규모의 투자액 감축입니다.
긍정적인 점은 기존 6.05%의 지분에서 4.86%로 축소한 것이므로 여전히 거액의 투자를 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단독] 세계 최대 자산운용 ‘블랙록’, 엔씨소프트 지분 1716억원 팔고 떠났다. - 매일경제 박정도기자
https://vip.mk.co.kr/news/view/21/22/285460.html

[단독] 세계 최대 자산운용 ‘블랙록’, 엔씨소프트 지분 1716억원 팔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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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자기주식 취득 결정

 

출처 : Dart

엔씨소프트는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내면서 주가를 방어해내려는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기주식 취득 결정 공시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호재로
주가 반등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 내에서 스스로 현재의 주가가 저렴하다고 판단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기업의 투자 매력을 어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은 600,000￦ 선에서 우선 진정이 되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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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시장의 성장, 리니지W 출시

 

키움증권 김학준 애널리스트 "엔씨소프트(036570)리니지W의 성패가 방향성을 설정"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 결제액은 1년 사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니지, 라는 명목 하에 리니지W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NC소프트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리니지W는 국가 간의 전쟁을 표방하면서 리니지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리니지W는 11월 출시를 목표로 진행 중에 있으며, 대만 내에서의 리니지IP의 성공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엔씨소프트의 미래가치 평가에는 많은 변동이 생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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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전망

엔씨소프트는 기존 IP들의 추락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리니지W의 흥행 가능성, 내년 출시를 앞둔 아이온2 가 다시금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특히 리니지W 는 약 4년간의 개발기간을 가진 대형 신작이자 엔씨소프트의 마지막 무기이기 때문에
분명 기대해봄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악랄한 BM에 가려졌지만 엔씨소프트는 충분한 개발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입니다.
지금의 위기로 게임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모두가 외면할 때,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관심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