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파티의 끝은 어디인가?, 테이퍼링, 아프가니스탄 사태, 탈레반

안녕하세요 상어남자, 상남입니다.

 

 오늘은 미국주식의 끝나지 않는 유동성파티, 강세장의 흐름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지수인 S&P 500, 나스닥은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정부들의 양적완화 정책, 그로 인해 급증한 유동성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었습니다.

유례없이 많은 자금이 흘러들어온 주식시장은 끝없이 상승했고 전대미문의 수치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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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만이 아닙니다 국내 지수인 코스피코스닥 역시 엄청난 호황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지수는 미국의 테이퍼링 가능성과 중국의 규제, 반도체 업황 악화 등의 다양한 이유로

현재 잠시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요??

 당연히 미국이 강대국이니까 지수가 더 많이 오르는 게 아니냐? 

 

 예, 맞습니다.

세계가 혼란할 수록 장이 불안할수록 모든 돈은 미국으로 쏠리게 되어있습니다.

미국은 그냥 강대국이 아니라 초강대국이니까요.

 

 위험할 때, 불안할 때, 제일 쎈 형한테 내 돈을 맡기고 싶어 하는 겁니다.

가장 안전하게 내 자산을 보호, 증식해줄 것이라고 믿는 겁니다.

 

 기업들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기업들, 최고의 성장성을 가진 기업들이 모두 미국에 있습니다.

애플, 구글, 테슬라, AMD, 엔비디아 입만 아플 뿐입니다.


그럼에도 제기하고 싶은 의문

 

 아무리 미국이라도, 이 강세장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본래 미국은 테이퍼링의 진행과 함께 주식의 상승장이 조금은 일단락 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테이퍼링은 말만 무성한채 실제 실행은 많이 늦어지게 되었고, 사람들은 익숙해졌습니다.

 

 테이퍼링이 진행되면 쇼크가 온다, 지수가 폭락한다 소문은 많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말합니다.

"모두가 아는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테이퍼링이 진행되도 조금의 조정 후 재상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거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현재 지수는 거품이 아니다. 기업들의 실적을 보았냐? 사상 최대치다.

코로나가 끝나가면 더 좋아질 것이다.

버블 논란은 항상 있어왔다.

 

 과연 그럴까요?

 

안전자산, 달러

 


의구심이 들 정도로 튼튼한 3대 지수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였습니다.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의 손에 들어갔고 아프가니스탄에 민주주의는 없어졌습니다.

철수 결정 이후 무려 2주간 미국의 지수는 연일 상승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8월 26일 11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미군이 철수하는 통로인 카불 공항과 인근 호텔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미군을 포함하여 최소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S&P 500, 나스닥, 다우 미국의 3대 지수는 약 0.6% 하락했습니다. 고작 0.6%..

출처 : BBC NEWS 코리아

 

 미국 시장은 테이퍼링, 아프가니스탄 사태 두 가지 큰 변수를 두고도 연일 강세장을 달려왔습니다.

오늘은 미국을 향한 테러까지 자행되었습니다.

시장은 놀라지 않습니다.

시장은 무뎌졌습니다.

 

시장은 계속해서 주식을 사게끔 유도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미국의 주식을 계속 사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1년, 하락 시에 용기 내는 사람이 돈을 벌었고 하루라도 빨리 매수하는 사람이 돈을 벌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무작정 확신하고 공격적으로 매수할 때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공포심에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패닉 상태에서 매도할 때 우리는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하워드막스>

 

잠시 한 발짝 멀어져서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되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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