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가, HMM과의 차이점, 벌크선부족과 해상운임료 상승

팬오션HMM과 함께 국내 해상운송업을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물동량의 급증과 친환경이슈에 의한 제한적인 선박운용은 해상 운임료를 기하급수적으로 상승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수의 해운사들을 이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던 HMM과 팬오션은 같은 해상운송업 회사이지만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다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팬오션과 HMM의 차이점, 해상 운임료 상승 수혜, 주가전망에 대해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팬오션-로고

이전에 HMM 기업분석과 해상 운임료에 대해 다룬 포스트를 보시면 더욱 유익한 포스트가 될 것입니다.

HMM 주가, 해상 운임료 상승은 멈추지 않는다.

 

 

 

팬오션과 HMM 차이


팬오션과 HMM은 해운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는 점은 같지만 주력 선박이 다릅니다. 팬오션은 원자재를 운송하는 벌크선을 주력으로 HMM은 가공품을 운송하는 컨테이너선을 주력으로 합니다.

 

따라서, 팬오션을 분석할 때는 각종 원자재의 공급과 수요, 각국의 무역갈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철광석이 귀한 시기가 온다면 중국 혹은 호주에 벌크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수혜가 올 수 있는 것입니다.

 

 

팬오션 주력사업


팬오션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원자재 운송에 특화된 벌크선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팬오션-매출-비중

2021년에는 엄청난 매출액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특히 벌크선 사업부문은 2020년 대비 약 68% 성장한 4조 18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해상 운임료의 상승, BDI지수


BDI지수는 발틱운임지수를 말하는데 석탄, 시멘트, 철광석, 곡물 등의 원자재를 실은 화물선이 주요 해상운송경로로 운송할 때 발생하는 운임료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최근-1년-BDI지수

BDI지수는 2019년, 2020년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치솟고 있으며 10월 2일에는 13년 만에 BDI지수 최고치를 경신해내며 벌크화물선 즉, 원자재 화물선 관련주의 반등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벌크 선박 부족 문제


ESG경영과 같은 친환경이슈로 기존보다 현저히 적은 선박들이 운용되면서 해상 운임료의 상승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HMM의 사업부문인 컨테이너선은 전체 선박량의 약 21%가량의 수주가 발생했으나, 팬오션의 사업부문인 벌크선의 경우는 전체 선박량의 약 6%에 불과한 수주만이 발생했습니다.

벌크선-수주와-BDI-관계

 

실제로 위 차트를 참고하시면 BDI지수는 치솟고 있는 반면 벌크선의 수급은 현저히 적은 상태입니다.

 

이는 곧 벌크선의 부족 문제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BDI의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일전부터 선박 증가에 힘써온 팬오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팬오션의 선대 확대


더불어, 벌크 운송업 특성상 장기계약이 주를 이루는 만큼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는 낮았지만, 최근 선대 확대 전략을 통해 팬오션은 보다 높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선대 확대 전략이란 운용하는 선박의 수를 늘리는 전략인데 자칫 자충수가 될 수 있었으나 BDI지수가 끝없이 상승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팬오션은 운용 선박수를 19년도 173대에서 현재 293대까지 증가시켰습니다. 현재도 계속해서 운용 선박을 늘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팬오션의-선박운용수

 

 

중국-호주 무역분쟁과 해상 운임료


최근 중국과 호주 간에 무역분쟁이 일어나면서 BDI지수의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에 중국은 호주로부터 막대한 양의 원자재를 수입해왔기 때문에 기존에 정립된 수많은 해상운송경로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호주 무역분쟁이 발생하면서 기존의 중국-호주 간 최적화된 운송경로를 버리고 각자 다른 항로를 이용하면서 해상운송경로의 혼잡도가 심화되었습니다.

 

더불어, 비교적 가까운 중국과 호주의 거리에서 더욱 먼 지역에서 원자재를 공수해옴에 따라 안 그래도 극심한 벌크선박부족 문제가 더욱 대두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력난, 석탄 수요


또한, 석탄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석탄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공격적으로 석탄을 매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약 15% 적은 양의 석탄재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호주와 무역전쟁까지 발발하면서 호주로부터의 석탄 수입이 제한되면서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석탄 물동량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석탄의 물동량 증가는 원자재 운송선인 벌크선 사업을 영위하는 팬오션에게는 더없이 좋은 소식입니다.

 

 

팬오션 실적


팬오션-벌크선-실적

 

팬오션의 주력사업인 벌크선 사업의 실적은 21년도 말까지 피크를 찍고 서서히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려온다고 해도 코로나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실적을 장기간 유지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를 계기로 운송업 전반에 많은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해상운송업의 중요성과 해상 운임료는 쉽사리 내려앉지 않을 것입니다.

 

 

팬오션 주가


팬오션-주가

팬오션은 고점 대비 약 13%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HMM과 더불어 해상운송업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크게 상승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8월 9월만 하더라도 해상운송업의 피크아웃 논란이 끊임없이 나왔으나, 현재 많은 지표들이 해상운송업의 호조가 단기적으로 끝날 업황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는 시장의 불안정성과 동종업계 HMM의 약세로 부진한 주가를 보이고 있으나, 컨테이너선보다 더욱 유망한 벌크선 사업을 영위하는 팬오션이 주목을 받을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최근 공매도 TOP3 안에 랭크될 정도로 외국인들의 공매도 타깃이 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HMM, 팬오션, 삼성전자 주가 공매도 TOP 3, 증시 폭락 직격탄

 

HMM, 팬오션, 삼성전자 주가 공매도 TOP 3, 증시 폭락 직격탄

2021년 10월 6일 한국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는 -1.82%, 코스닥은 -3.46%가 하락하며 마감하였습니다. 시장 하락의 이유로는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 인상 압박, 헝다그룹 파산, 달

shark-man.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