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 철강은 피크아웃(Peak-out) 인가?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저는 철강 섹터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철강 섹터는 꾸준히 Follow-up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항상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철강업체는 바로

' 현대제철 '

보통 철강 섹터에 투자한다고 하면

첫째로 Posco가 꼽히는데, 왜 Posco가 아니라 현대제철을 택하였는가?

 

이유는 '싸서' 입니다.

저같은 대학생 투자자들은 1주에 300,000₩ 을 상회하는 Posco를 매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1주당 50,000₩ 수준인 현대제철은 접근하기에 부담이 덜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첫 수익이 되어주었던 추억이 있는 현대제철에 대해서 오늘은 적어보려고 합니다.

현대제철에 대한 첫번째, 글인 만큼 현대제철의 개략적인 강점에 대해서 서술하겠습니다.

 

제무제표분석, 기술적분석 등은 보다 전문적인 분들께 맡기고

대학생의 시각에서 쉽게, 직관적으로 서술하고 지속적으로 Follow-up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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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의 강점

 

실적주이다.

 

제가 말하는 '실적주' 라는 말은 현재 이 기업의 실적이 좋은가?

쉽게 말해서 '이 기업이 지금 돈을 잘버는가?' 입니다.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후 현대제철의 실적 추이 및 전망

 

참고로 1Q, 2Q는 분기를, 뒤에 숫자는 년도를 말한다.     ex)  1Q20 = 2020년 1분기

 

자, 그럼 이제 위의 표를 보도록 하자.

모든 부분을 자세히 볼필요도 없이, 빨갛게 표시한 부분을 주목하도록 하자.

 

 

매출액영업이익

 

매출액은 얼마나 팔았는가?

아무리 많이 팔더라도 마진이 조금 남는다면 의미가 없다.

영업이익은 얼마나 남는가?

아무리 마진이 높아도 조금 팔린다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이를 보자.

 

현대제철의 매출액 규모는 21년도에 들어서면서 증가세를 보이더니,

올해 2분기에는 매출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영업이익은 놀라울 정도의 증가세를 보인다.

올해 2분기는 작년 2분기 대비 3800% 이상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서, 현재 현대제철은 많이 팔고 많이 남는다.

 

자, 이제 너무나도 쉽고 명확한 얘기를 해보자.

기업이 많이 파는데 많이 남는다 곧 실적이 좋다.

현대제철의 현재 실적은 너무나도 좋다.

 

 

" 앞으로도 실적이 좋을까요? "

라는 의문이 생기는게 당연합니다.

 

2021년도 들어서 현대제철의 실적은 너무나도 좋았고, 이는 곧 Peak-out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Peak-out 이란 최고점을 찍지 않았느냐? 라는 얘기로 앞으로도 이만큼 좋을 수 없다. 라는 우려를 말합니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 증가는 철강가격의 상승 덕분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철강가격의 상승 원인은 전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 증가 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인프라 투자를 감축하기 시작했고 철강가격의 상승세 또한 일단락되면서

앞으로도 실적이 이렇게 좋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럼에도 현대제철이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1. 환경규제

   전세계적인 ESG경영 시대에서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곳은 중국입니다.

   대표적인 탄소 발생 산업인 철강산업, 그 철강산업의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이

   환경규제로 인해서 지금까지처럼 쉽게 철강 생산량을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 건축, 조선, 자동차 강세

   그 어느때보다 높은 집값, 다음 대선주자는 집값안정을 위해 다량의 건축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입니다.

   건축에는 많은 철강을 필요로 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조선산업은 엄청난 수주물량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조선에 필수적인 후판가격은 현재 상당히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실적강세는 곧 현대제철이 더 많은 철강을 현대차에 공급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제가 실적이 높은 기업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시장의 불안정성 때문입니다.

작년, 재작년 높은 유동성을 가진 시장에서는 너나 할것 없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그중에서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기업들은 네이버, 카카오로 대표되는 '성장주'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좋아질것으로 기대되는 경기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 만났으니 날개를 단 모양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이제 너무나 당연한 것이 되었고, 설상가상 코로나는 재유행을 타고 있습니다.

이때, 믿을 수 있는 기업은 지금 돈을 잘 버는 기업입니다.

불안정한 장세에서는 지금은 조금 불안해도 앞으로 잘될수도 있는 기업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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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나 카카오를 지칭하는것은 아닙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실적성장주로 발돋움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좋고, 당분간은 좋을 것 같은 기업이 더 믿음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시장은, 외국인의 매도세와 국제증시 혼란으로 인한 달러강세 등 여러 요인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목들이 하락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어느 기업이 반등할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이면서 실적주인 현대제철은 앞으로 불안정한 시장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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