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관련주, 성장성과 리스크

지난 11월 10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리비안이 연일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테슬라와는 차별화된 픽업트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면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리비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이미 리비안의 상장 전부터 주가가 오르고 있었지만, 리비안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함께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리비안의 정보와 국내 리비안 관련주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리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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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은 MIT 공과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과정을 수료한 스캐린지에 의해서 2009년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티커는 RIVN입니다. 주력 사업으로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사실 사업 초기에는 테슬라와 같이 일반적인 전기차를 생산하려 했으나, 똑같은 사업으로는 테슬라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판단하여 전기 픽업트럭과 SUV를 주력으로 전환하게 됩니다.

 

그 차별성을 인정받아, 아마존으로부터 10만 대의 수주를 예약받으면서 아마존 전기차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리비안의 지분을 20% 보유하면서 리비안의 성장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기 픽업트럭 성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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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비안은 현재까지 약 150대의 차량만을 생산하였습니다. 현재 사전예약 판매량이 5만 대가 넘으며 아마존으로부터 10만 대의 수주잔고가 있지만 실제 생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수주가 발생하는 것은 미국 내 픽업트럭의 인기로부터 기인합니다. 미국 시장은 SUV 및 픽업트럭이 완성차 시장 매출의 73%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따라서, 리비안이 보여준 혁신적인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오랜 기간 동안 큰 적자를 내면서 성장해온 과정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듯이 전기차 업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리비안은 현재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포드 등을 비롯한 미국 대형 기업들로부터 8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냈고 이번 상장을 통해서 100억 달러를 추가 조달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2023년까지는 추가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상장 이후 리비안은 그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리비안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는 관련주가 무엇이 있는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리비안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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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의 전기차에 필요한 부품을 만드는 국내 부품사들이 리비안 관련주로 부각받으면서 주가에 변동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 관련주들의 간략한 개요와 리비안과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삼성 SDI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벤처기업 리비안과 루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용 원형전지를 사용하는 리비안과 중점 사업이 맞아떨어지면서 리비안 관련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 SDI 주가 전망, 배터리 관련주

삼성SDI 주가 전망,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 배터리 관련주

 

1-1. 유니 테크노

 

원형전지 납품사인 삼성 SDI의 협력사로서 삼성 SDI를 비롯한 유수의 2차 전지 기업들이 사용하는 배터리 셀 케이스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 대원화성

 

자동차를 비롯한 신발, 의류 등에 사용되는 합성 피혁을 주력으로 제작하는 대원화성은 자동차용 고급 습식 합성 피혁을 리비안, 현대차 등에 공급하면서 리비안 관련주로 부각되었습니다.

 

 

3. 만도

 

만도는 브레이크, ADAS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리비안에도 브레이크 제동장치, 카메라, 레이더 등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부품을 납품하면서 리비안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만도 주가,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량 부진, 중국 내 입지 약화

만도 주가, 물적분할,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량 부진, 중국 내 입지 약화

 

4. 세원

 

자동차 부품 중에서 열관리와 관련된 공조제품에 필요한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부품업체입니다. 특히 열관리가 중요한 전기차에서 관련 부품을 리비안에 납입하는 세원 역시 관련주입니다.

 

 

5. 에코캡

 

자동차 내의 복잡한 전기 회로를 구성하는 핵심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는 에코캡 또한 리비안 관련주로 분류되었습니다. 현재 현대차, GM, 리비안 등 유수의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투자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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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은 아직까지 생산이 원활하지 못한 전기차 벤처기업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생산과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2022년까지 4만 대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아마존과의 10만 대 계약은 2025년 납품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아직 200대도 차량을 생산해보지 못한 기업의 부품 공급사들에 투자하는 것은 큰 리스크를 가집니다.

 

또한, 표면적으로 리비안과 그 관련주들이 성장하여 실적 및 주가에 반영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그때까지 현재 리비안 상장에 따른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