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주가, 물적분할,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량 부진, 중국 내 입지 약화

만도는 제동(브레이크), 조향(방향 전환), 현가(충격흡수),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만도는 현대 그룹의 정몽원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라홀딩스에 의해 지배되는 현대그룹 소속의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위해 현대차, 기아차 외에도 GM, Ford 등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관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도가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만도에게 닥친 위험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도-로고

 

 

만도 주가


만도-주가-차트

만도는 6월 초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75,000₩ 까지 상승했었으나 이후 계속해서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정의 이유로는 코스피 지수 자체의 하락만도의 물적분할이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더불어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한 현대차, 기아차 등의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생산량 감소, 중국 내 현대차 기아차의 입지 약화 등이 다른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도 물적분할


만도는 모빌리티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여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을 설립하여 자율주행 자동차 부품,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은 100% 지분율로 만도에게 완전한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지만, 주주들은 이를 가치의 희석으로 여겨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전의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설립의 사례를 보아도, 기업 내 물적분할 이슈는 대체로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사업분야를 불문하고 지주형태의 기업은 주가에 있어 할인율을 적용받기 때문입니다.

만도-사업구조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만도는 또다시 자율주행 업체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을 1분기에 인수한 만도 헬라 일렉트로닉스에 합병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MS와 MHE의 합병에 의한 신생 계열사의 이름은 HL클레 무브입니다.

 

여기까지 만도의 물적분할 이슈에 대해 알아보셨는데 얘기만 들어도 복잡하고 왜 이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으시죠?? 정상입니다. 만도는 사업부의 분할과 합병을 짧은 기간에 번복하면서 재무제표상 사소한 문제가 생기고, 주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자회사의 분할과 합병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대처를 위해서라고 설명하지만, 혼란을 야기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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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반도체 쇼티지


만도-고객사-자동차-생산량

 

만도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하여 GM과 같은 북미 자동차 업체까지 반도체 공장이 밀집된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심화로 반도체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차랑 생산에 있어 필수적인 반도체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완성차업체들을 차량을 원하는 만큼 생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2021년 이후로 서서히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가오는 3분기와 4분기의 실적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11월 이후 본격적으로 완성차 업체의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어야 만도는 재평가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7월을 기점으로 말레이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들어선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현재 백신 접종률이 60%를 넘은 말레이시아지만 여전히 1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단기간 내에 코로나가 종식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말레이시아-확진자-수-추이

 

 

중국 내 입지 약화


중국내-전기차-점유율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8월에만 전체 차량 판매의 20% 가까이 기록하며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와 중국 자체 회사들이 크게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하던 만도의 주 고객사인 현대차, 기아차, GM에게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입니다.

 

 

만도 평가


이렇듯이 단기적으로는 만도에게 단기적으로 이렇다 할 좋은 소식은 없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만도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중 유일하게 ABS, ESC 등의 첨단 제품의 양산에 성공하였고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ADAS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불어 북미시장에서 제동 및 조향 제품의 호조, 반도체 공급 이슈의 해결 가능성, 4D 이미징 레이더의 개발 등 모빌리티 업체로서 내실을 탄탄히 다져가는 중입니다.

 

만도가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자율주행 부품 및 모빌리티 기업 중 Top-Pick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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