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Coupang, 주가 전망은? 만만치 않은 경쟁자의 등장, 이마트와 네이버, 락업해제까지?

안녕하세요~ 상어남자, 상남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점유율 확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몸집을 불려나가며 퀵커머스 시장에까지 도전장을 내미는 쿠팡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출처 : 쿠팡 공식 홈페이지

 쿠팡 주식에 대해서 다들 아시겠지만, 쿠팡은 우리나라 매출이 대부분임에도 국내 시장이 아닌 미국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주식거래를 통해서 쿠팡의 주주가 되실 수 있는 점 알아두셔야 합니다!, 티커 : CPNG

 

온라인 커머스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와 동의어

 즉, 온라인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제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지만, 쿠팡을 자체브랜드 개발에도 힘쓰며

 직접 제조자로서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퀵커머스

  이커머스보다 비싸지만 신속한 배송이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의미한다.

최근 이커머스 시장의 발전에 따라서 기업들의 인프라 구축과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다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을 원했지만, 현재는 약간 비싸더라도 신속한 배송에 대한 니즈가 발생하고 있다.

 

 


쿠팡, 어떻게 성장했나?

 

 쿠팡은 2010년 설립하여 2018년까지 불과 9년 사이에 무려 5조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입니다.

 

 [ 쿠팡의 영업이익 그래프 ]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박준기 애널리스트 '유통 - 쿠팡의 영업실적 개선'

 

 2013년부터 2019년의 매출액 증가 추이는 실로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1년마다 80% 이상의 매출액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온라인커머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엄청난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것은 규모의 경제, 아마존의 사례에서 기인하여

초기 투자비용은 엄청나지만 일정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 이후에는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쿠팡은 단기간에 1위 온라인커머스 네이버와 경쟁하는 거대 온라인커머스 기업으로 떠올랐습니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강다예 애널리스트 ' NAVER, 쿠팡 친구, 같이 가자! '

 

 쿠팡네이버는 깔끔한 UI, 다양한 판매자 보유 등의 장점으로

다른 온라인커머스 기업과는 차원이 다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강다예 애널리스트 ' NAVER, 쿠팡 친구, 같이 가자! '

 

 실제로 두 기업의 고객 재구매율은 다른 기업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쿠팡의 최대 장점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서비스가 제대로 시장에 먹혀들었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요의 증가로

쿠팡은 대체 불가능한 편의성을 고객들에게 어필하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입증해냈습니다.

로켓배송

 

 


쿠팡의 위기? 경쟁자의 등장

 

 이렇게 무서운 성장세와 대체 불가능의 편의성을 제공하던 쿠팡이지만 경쟁자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커머스 시장의 성장성을 엿본 기업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대신증권 이민아, 이지은 애널리스트 ' 쿠팡 상장에 따른 네이버 쇼핑 가치 재조명 '

 실제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규모는 매년 1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마트

 

 이마트를 보유한 신세계그룹SSG닷컴을 통해서 온라인커머스 시장에 발 담고 있습니다.

불과 3%에 못미치는 점유율을 가진 이마트가 어떻게 경쟁자로 떠오르게 되었을까요??

 

올해 6월 이마트는 3.4조 원에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합니다.

위의 시장점유율 그림을 다시 보시겠습니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강다예 애널리스트 ' NAVER, 쿠팡 친구, 같이 가자! '

업계 3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이베이를 인수하면서 이마트는 순식간에 업계 2~3위 수준의 점유율을 가지게 됩니다.

 

 이베이는 자체적인 경쟁력을 잃어가던 중에 적기에 매각을 진행함으로써 이마트는 날개를 달게 되었습니다.

자체적인 PB상품인 NO BRAND, 곳곳에 있는 대형마트 이마트편의점 이마트24를 보유한 오프라인커머스의 강자

이마트가 온라인커머스 또한 상당 부분의 점유율을 가져가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업계 1위 네이버와 지분교환을 통한 협업을 약속합니다.

SSG닷컴과 네이버 쇼핑의 엄청난 시너지를 기대하게 됩니다.

하이투자증권 임수연 애널리스트 '상품·물류·이커머스, 세 마리의 토끼 잡는 중'

 

이는 사실상 반 쿠팡연대 라고 불릴 만큼 노골적으로 양쪽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쿠팡입니다.

 

 


단기적 악재, 락업해제

 쿠팡은 8월 들어서 부진한 주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덕평물류센터 화재의 악재가 반영되고 있는 것인데요.

 

 미국 시장의 경우 실적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인한 손실이 그대로 적자로 반영되면서 실망매물에 의한 주가 하락을 기록 중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쿠팡은 9월 7일 락업해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락업해제란 상장이후 일부 주식에 걸려있던 매도제한이 풀리는 것을 말합니다.

 

 쿠팡의 상장후 최고가는 1주당 69$, 한화 약 80,695₩ 이었으나

현재는 약 31$, 한화 약 36,254₩ 으로 고점대비 55% 하락하였습니다.

 

 상장이후 꾸준히 주가가 하락해온 쿠팡으로서는 락업해제가 엄청난 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주가가 굉장히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많은 실망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는 글

 

 쿠팡은 현재 단기적으로 주가에 있어서는 많은 악재가 산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테이퍼링,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의한 미국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안정적인 주식이 아닌 쿠팡에 돈이 수급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더불어 국내시장의 경쟁자 등장, 이미지 훼손 등의 악재 또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불매운동까지도 이겨내며 사상 최고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집집마다 쿠팡 배송 박스가 없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현재는 대체 불가능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쿠팡이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함으로써 꾸준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는

경쟁사들이 쿠팡에 견줄만한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국내 많은 유통사들이 부분적으로 당일배송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국내 온라인커머스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치열한 경쟁을 오히려 우리 고객들에게는 득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즐겁게 팝콘이나 씹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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