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운 대학 등록금, 나눠낼 수 없을까? 등록금 분납 신청
안녕하세요~ 상어남자, 상남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저번 주, 8월 16일 ~ 8월 20일 사이에 수강신청이 진행되고
대학생 수강신청이 끝나고 이제 등록금 납부의 기간이 왔네요.
등록금 납부는 할 때마다 정말 손이 떨립니다..
특히나, 공대는 비싼 등록금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또 다시 등록금 납부 기간이 오니 예전에 돈이 없어서 등록금을 내기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혹시 그 때의 저와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적어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20살때부터 용돈을 받지 않고, 직접 등록금도 내고 생활비도 벌면서 지금까지 지내왔는데요.
1학년 2학기, 에는 정말 돈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없나 싶더라구요.
등록금은 내야하는데 지금 당장 생활비로 쓸 돈 외에는 돈이 도저히 없을 때였어요.
그때는 정말 슬프기도 하고 나는 왜 이러나 싶다가도, 어떻게든 등록금을 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하지만, 400만원을 훌쩍 넘는 등록금을 단 기간에 벌기란 불가능했고, 저는 집에 손을 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동아줄 하나 던져줬으면 하는 마음에
학교에 전화해서 등록금을 미루어 낼 방법을 물었습니다.
그 때, 학교에서 권해준 방법이 '등록금 분납신청' 이었습니다.
'등록금 분납신청' 이란 말 그대로 '등록금 분할납부 신청' 즉, 등록금을 나누어낼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입니다.
당장 등록금 전액을 낼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서 등록금을 일정 비율씩 여러 횟수에 나누어 지불하도록 해줍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는 25%씩 총 4회에 걸쳐서 납부하게 하는데요. 이 부분은 학교마다 상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등록금 분납신청 하는 법
등록금 분납신청은 학교 홈페이지의 '대학정보시스템', '종합정보시스템' 혹은 '학생정보시스템'
학교마다 명칭은 다르지만 교과정보와 학생정보를 조회하는 곳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는 등록금과 입금게좌를 확인하는
등록금 고지서 메뉴 바로 아래에
등록금 분납신청 메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혹시, 신입생분들의 경우는 못찾을 수 있으니 어려워하지 마시고
'학생복지팀' 혹은 '과사무실'로 연락하시면 학교 직원분들께서 친절하게 도와주실 겁니다.
분납신청을 한다고 해서 학교장학금,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등에 변동이 생기거나 불이익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때문에 어려워하지말고 필요한 학생들이 꼭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분납신청때문에 헤맬때는 알려줄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았고,
제가 어린마음에 부끄러워서 주변에 잘 묻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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