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스텔란티스와 2차전지 합작법인 설립, 상장 일정
세계적인 2차 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이 또 하나의 대형 협력사를 얻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완성차업체인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입니다.
LG에너지 솔루션은 이미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GM와 국내 1위 현대자동차와의 합작법인 설립까지 확정되어 있던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은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스텔란티스 합작법인
LG에너지솔루션측은 10월 18일 미국의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합의하였고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법인의 규모는 약 4조 원가량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지역 내에 공장이 착공되어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계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가진 스텔란티스와 손을 잡은 것은 장기적으로 상호 간에 이익이 되는 거대한 협력사를 얻은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북미 배터리 시장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하여 미국과 유럽에 이미 배터리 공장을 짓고 운영해오고 있었습니다. 더불어 GM과의 협력을 돈독히 해가며 점차 북미시장에서의 몸집을 불려 오던 중 또 하나의 초대형 합작법인 설립이 결정된 것입니다.
2022년 GM 1공장에서 연간 35GWh, 2023년 GM 2공장에서 연간 35GWh, 2024년 스텔란티스 1공장에서 연간 40GWh으로 총 연간 110 GWh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4년까지 추가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북미, 아시아의 5개국에 거대한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물류비용의 최적화 및 현지 대응에 있어서 타기업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는 올해 1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가 합병한 완성차 업체로, 규모면에서는 세계 6위이나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올 상반기 폭발적인 실적을 기록하면서, 영업 이익이 예상치를 45%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세계 4위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하였습니다.
더불어 향후 2025년까지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41조 원이라는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그 투자의 첫걸음을 바로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택한 것입니다.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 발표는 우리의 전기차기업으로 변환을 위한 노력의 반증이며 우리 계획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이다"라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일정
[단독] LG에너지솔루션 "연내 IPo어렵다" 결론... 내년 상장 계획 제출 - 조선비즈 송기영, 정해용 기자
GM 리콜 이슈로 인해 신뢰성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무색하게 LG에너지솔루션은 또다시 성장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LG사의 깔끔하고 정확한 리콜 대처 및 보상이 오히려 협력사들에게 믿음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주춤할 수 있다는 우려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줄어든 듯했으나, 이번 신규 합작 법인 발표는 또다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상장만 하면 최소 시가총액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일정은 내년 1분기로 연기되었습니다. 투자은행 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내년 1분기에 상장하는 내용을 담을 상장 일정 계획안을 제출했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만약 올해 상장하려 했다면, 리콜 이슈에 의한 우려와 급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상장일정, 연말이라는 시기적 문제가 자칫 상장에 악영향을 줄까 걱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은 위에서 말했듯이 막대한 규모의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회사 측에서는 최대한 신규상장 흥행이 보장되는 시기에 상장을 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재개, GM 전기차 볼트 리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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