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드러닝이란?, 역진행수업, 비대면수업의 완전체
플립드러닝, 역진행수업
플립드러닝(Flipped leaning) 또는 플립러닝이란 역진행수업, 거꾸로 된 수업을 의미합니다.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의 병행이라는 점은 같지만 조금 더 진화했습니다.
플립드러닝은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혼자서, 모여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모였을 때"
라는 효율적인 발상에서 나왔습니다.
기존의 수업방식은 강의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개인이 스스로 학습을 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플립드러닝은 개인이 동영상 강의를 통해 스스로 정보를 습득하고, 강의를 통해 학습을 하는 형태입니다.
무슨 말인지 잘 감이 안오신다구요??
실제 수업 진행방식을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수업시간 이전에 학생이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여 동영상 강의를 미리 시청하고,
두 번의 수업시간에는 온전히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실시간 수업이 두 번에 걸쳐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충분한 질문 기회와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쌍방향 소통과 성취도면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플립드러닝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플립드러닝 특징
▶ 학생이 능동적으로 수업의 주체가 될 수 있다.
- 대부분 질문과 논의로 실시간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이 수업의 주체가 됩니다.
▶ 교수는 학습을 돕는 조력자가 된다.
- 교수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주체에서 학생들의 생각의 방향을 잡아주는 조력자로 변신합니다.
▶ 온라인강의를 통해 진행됩니다.
- 사전강의는 반드시 온라인 비대면 강의로 진행됩니다.
▶ 강의의 수준이 향상됩니다.
- 사전지식을 가진 상태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며, 질문과 논의를 통해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주제로 발전되기도 하며 사고력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플립드러닝 단점
"플립드러닝은 시간소요가 너무 크다."
학생들은 총 세번의 수업을 진행하게 되며, 아무리 교수님께서 시간조절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전의 수업방식에 비해서 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3학점 수업기준으로 2시간 30분 ~ 3시간 수업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플립드러닝은 1시간~1시간 30분의 사전 동영상 강의와 더해 1시간 정도 진행되는 두번의 실시간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교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전동영상강의를 녹화해야 하며, 실시간 강의도 모두 진행하기 때문에
세번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교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교 2학기 비대면 강의
대학교 2학기 개강이 비대면수업으로 진행됨에 따라서 많은 학교들이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방역단계 4단계에서 비대면수업을 진행하지만
2-3 단계에서도 교수 재량에 따라서 비대면과 대면을 선택하기 때문에
이번 학기에도 비대면수업을 계속 진행하는 과목들이 꽤 있을 것입니다.
대면수업을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순환출석방식에 의해 대면강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순환출석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순환출석이란?
이번 학기의 비대면강의에는 '플립드러닝' 이 적용된 과목이 많아 학업 효율이 대면강의 못지않다고 느끼는데요.
플립드러닝 이전의 비대면강의
작년 아직 비대면수업이 정착되기 이전에는 비대면강의가 굉장히 어설프게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일주일에 2번 강의라고 가정하면 두 번의 수업 모두 녹화된 동영상 강의로만 수업이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동영상강의
이 경우 학생들은 수업을 정해진 시간에 꼭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사실 듣지 않고 동영상만 틀어놓아도 출석한 것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불성실하게 참여하는 학생들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또한, 질문의 어려움, 쌍방향 소통의 부재라는 문제도 존재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전의 일방향적인 녹화 동영상 강의의 단점인 소통 부재와 출석 확인의 어려움, 학생들의 성취도 미달을
보완하기 위해 동영상 강의와 실시간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는 방법이 도입되었습니다.
동영상강의 + 실시간 비대면 강의
한 번의 수업시간에는 동영상을 시청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실시간 수업시간에 질문과 추가적인 진도를 나가는 방식의 수업 형태였습니다.
이 경우 동영상 강의만 진행할 때보다 질문의 기회, 쌍방향 소통 가능,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지면서
학생은 학업 효율이 증대되었고, 교수님들도 학생들의 반응을 체크해가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면수업과 같은 학업성취도를 이루기는 어려웠습니다.
동영상으로 진행되는 강의를 혼자서 제대로 이해하고 오지 못하면 실시간수업에 참여하기 힘들었고
질문만 받다가 실시간수업시간이 다 지나는 경우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플립드러닝입니다.
마무리하는 글
앞서 말씀드렸다 싶이 비대면수업의 진화형태 플립드러닝은 교수와 학생 상호간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서로 소중한 시간을 들여 강의를 만들어나가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모두들 원하는 결과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비대면강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등록금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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